보도자료

마곡·평택 부동산 들썩이는 이유는?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1-09-01 06:37
조회
560
산업단지가 새로 조성되거나 기업들의 입주가 진행되고 있는 지역들을 중심으로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산업단지 근로자와 관련업종 종사자 등이 유입되면서 지역가치가 상승하자 부동산 가격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다.

10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마곡첨단산업단지가 자리하고 있는 마곡동은 평균 시세(부동산테크 기준)가 3.3㎡당 3501만원으로 강서구(2525만원) 내에서도 가장 높은 시세를 기록하고 있다.

고덕국제화계획지구 첨단산업단지가 위치한 고덕면도 3.3㎡당 1609만원으로 평택시(861만원) 최고시세다.
산업단지 주변으로 실수요와 투자수요가 동시에 몰리면서 아파트는 물론 수익형 상품까지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주변에 산업단지가 들어오면 해당 지역 근로자들의 소득이 증가하고 구매력이 높아져 부동산 시장 진입이 수월해진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뿐만 아니라 산업단지 근로자와 관련업종 종사자 등이 유입되면서 주변 부동산시장의 규모가 커지고 일자리 창출, 세수 증대, 소득수준 향상, 지역경제 활성화 등의 다양한 효과도 따라와 지역 가치가 상승하게 된다.


실제로 서울 강서구와 경기도 평택시는 '마곡첨단산업단지'와 '고덕국제화계획지구 첨단산업단지'가 각각 들어서면서 지역 근로소득이 크게 증가세를 보였다.

국세청이 발표한 2020년 통계연보 자료를 보면 마곡첨단산업단지가 위치한 강서구의 근로자 급여 총액은 10조3824억6400만원에 달했다. 이는 마곡지구에 LG사이언스파크가 입주한 2017년 당시 급여총액 6조8459억6000만원보다 51.7% 늘어난 수치다.

평택시도 고덕국제화계획지구 첨단산업단지의 개발을 마무리 지은 이후 지역 경제에 화색이 돌기 시작했다. 삼성전자가 이 곳을 반도체 전초기지로 삼으면서다.
삼성전자가 1라인 가동을 시작한 2017년 당시 근로자 급여총액이 5조6009억300백만원이었고 지난해 2라인 가동까지 시작하면서 급여총액이 7조4215억6000만원까지 늘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산업단지가 신설되거나 개발되면 주변지역까지 경제적 파급효과가 상당하다"며 "배후수요가 탄탄한데다 환금성이 높고 불황에도 강해 인기가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